“요가 수업으로 다져진 아름다운 몸매를 맑은 공기 가득한 걷기대회에서 뽐내겠습니다”

15도 안팎을 웃돌던 쌀쌀한 날씨 속에서 월평싸이클경기장을 찾은 대전서구체육회 소속 용문요가팀 회장 이영란(62·여) 씨는 이번 걷기대회가 함께 참가한 회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실내 위주로 진행되던 요가 수업 대신 야외에서 진행된 대회인 만큼 용문요가 회원 모두는 남다른 각오를 비추기도 했다.

이날 30여명의 용문요가 회원들은 나이를 방불케하는 형형색색의 등산복 아웃도어 패션을 소화해 내며 다른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씨는 “정적인 동작으로 이뤄진 요가라고 해서 '과연 운동이 될까'라는 의구심을 가진 분들이 많지만 상당한 지구력이 요구되는 운동”이라며 “나이를 먹어도 아름다운 피부와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꾸준한 요가”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그러면서 “참가인만큼 단 한명의 회원도 낙오하지 않은 완주로 요가의 위상을 빛내겠다”며 “기회가 된다면 매년 참가해 건강과 친목을 동시에 도모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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