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담그기·드론대회·버스킹 다채,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프로그램도

▲ 지난 2016년 10월에 개최됐던 축제장면. 사진은 한국전통혼례복을 입고 김치맛을 체험하는 외국인들. 논산시 제공
올해로 개최 21년 째를 맞고 있는 논산시 '강경젓갈축제'가 도심형·생활형 축제로 치러져 강경부활의 신호탄을 올린다.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논산시 강경읍 강경포구와 읍내 도심지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는 '정겨운 강경골목! 추억따라! 맛따라!'를 부제로 진행되며, 5개 분야 72개 프로그램을 준비,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주게 된다. 논산시는 올 축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행사의 주체가 되는 내실 있는 도심형·생활형 축제로 자리매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정체성이 강한 전국 강경포구 마당극 경연대회를 전면 배치했으며, 젓갈김치담그기, 가마솥햅쌀밥과 젓갈시식 등 젓갈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확대하는 한편, 관람객을 중심으로 행사장도 구성해 놨다. 아울러 도심지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강경의 문화자원을 연계한 공간으로 재구성해 아름다운 강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시는 외국인 김치담그기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 유치에 나서는 한편, 조랑말, 행복열차를 이용한 강경포구 탐방, 강경포구 레스토랑, 조선3대시장 홍보관도 조성해 놓은 상태다. 이와 함께 관광홍보 및 평창올림픽 홍보관 등도 축제장에 마련, 창조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여기에 전국 드론 경연대회, 전국어린이 동요제, 전국궁도대회 등 전국대회도 다양하게 준비, 강경젓갈축제는 전국적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외에 올 축제는 보부상 난전재현놀이를 비롯, 강경골목 플래시몹, 강경골목 버스킹, 강경포구 변사극, 충청도 웃다리풍장공연, 구구팔팔 어울마당, 강경夜한 거리 등을 통해 축제 정체성도 강화했다. 또 젓갈김치 담그기와 가마솥 햅쌀밥과 젓갈 시식, 강경골목 젓갈딱지왕, 추억의 교복포토존, 양념젓갈 만들기, 왕새우잡기 등 다양한 체험도 준배돼 있다.

특히, 강경의 옛 모습을 추억할 수 있도록 강경 옛 모습 및 축제 사진 전시를 비롯해 소원성취 종이배띄우기, 갈대숲 오솔길걷기, 국화포토존이 설치돼 가을의 정취는 물론 구한말 3대시장의 하나였던 강경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경젓갈축제는 지역경제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문화산업축제로 매년 눈부신 실적을 이뤄내면서 수년 째 문화관광부 우수축제가 되고 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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