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미국 前하원의원
위안부 문제해결 공로
정치학 명예박사 수여

‘위안부 지킴이’로 널리 알려진 마이크 혼다 미국 전 하원의원〈사진〉이 13일 청주대학교에서 정치학 명예박사를 수여받는다.

혼다 전 의원은 2007년 미국 연방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대는 마이크 혼다 전 의원이 위안부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한·미동맹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해 명예박사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청주대가 미국인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혼다 전 의원은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을 가진 뒤 청주대 학생들을 상대로 특강할 예정이다. 또 교내 투어를 실시한 뒤 보은군으로 이동해 소녀상 제막식에도 참석한다.

정성봉 청주대 총장은 "마이크 혼다 전 의원은 나라가 다르지만 교육을 통해 사회와 실용학문을 발전시켜 나라에 봉사한다는 우리 대학교의 건학정신인 '교육구국'과 교육이념인 '실학성세'에 적합한 분이기에 수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 혼다 전 하원의원은 지난 6월 한국정부로부터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훈한 바 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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