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에 상응하는 할인율 상향(20→25%)에도 불구하고, 단말기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가계통신비 부담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 청원)이 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지난 달 이동통신서비스 이용자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5.6%가 여전히 '가계통신비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공약이자 핵심 국정과제인 '가계통신비 절감으로 국민생활비 절감' 대책으로 지원금에 상응하는 할인률 25% 상향이 확정된 시점에서 나온 결과로, 추가적인 가계통신비 절감 대책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7.4%가 LTE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60대 이상에서도 70.7%가 LTE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의 단말기 시장이 프리미엄 단말기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단말기 제조사별로는 △삼성(63.8%)이 제일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고 △LG(19.7%) △애플(11.9%) △기타(4.6%)의 순이었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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