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훈련 중 화기사고로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경대수 의원(자유한국당, 증평·진천·음성)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사격 훈련 등 군사훈련 중 화기사고로 장병들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34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4건의 사고로 총 4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중 8건의 사고에서 9명의 장병이 사망했다. 사고의 주원인은 부주의와 조작미숙으로 이로 인해 31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수류탄투척 훈련 중 수류탄이 폭발해 중사 1명 사망, 1명 중상, 훈련병 1명 손목 절단 등 중상을 입었으며 △지난 8월 발생한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자주포 내부에서 폭발 및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대수 의원은 "군사훈련 중 발생한 화기 사고의 주요 원인이 부주의 및 조작미숙으로, 사전에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소중한 우리 장병들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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