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용 스마트공장 초기모델
이달말경 경기 안산에 완공
스마트 제조인력 양성 박차

2021년 충남 천안에 문을 여는 ‘충청중소기업연수원’을 위한 실습용 스마트공장 초기 모델이 이달 말 경기 안산 중기연수원에 완공된다.

12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10억원이 투입된 교육 실습용 스마트공장에서는 오는 11월부터 충청중기연수원의 주요 테마인 스마트공장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이뤄진다.

지난 6월 조달청 전국 공모를 통해 대전 유성구의 디엔비건축사사무소가 8억 5000여만원 규모의 충청중기연수원 설계 계약을 따냈다.

현재 건물 외형과 배치를 짜는 계획 설계가 진행 중이며 내부 공간 설계를 거쳐 2018년 4월 최종 설계 도면이 완성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 357억원, 건물면적 1만 1713㎡,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설 충청중기연수원 1층은 스마트공장으로 채워진다.

안산 초기 모델을 토대로 충청중기연수원 개원 시 발전된 장비 도입을 통해 중기 스마트 제조인력 양성 체계를 확립한다는 게 중진공의 방침이다. 안산에는 탁상시계를 제조하는 스마트공장이 구축되며 컨베이어 벨트를 통한 원재료 이송, 가공, 조립, 로봇 검사 전 제조 공정이 분석·제어 모듈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중진공 관계자는 “그동안 이론으로만 가능했던 교육에 실습이 더해지면서 중기인들이 각 회사에 적합한 스마트공장 모델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게 될 것”이라며 “향후 충청중기연수원이 제4차 산업혁명 핵심인 스마트공장 교육의 국내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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