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박범계 의원 성명서, “주민들 삶의 터전 복구 우선”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은 대전 월평동 화상경마장과 관련 “올해 안으로 폐쇄해야 한다는 기준을 갖고 앞으로 대처해나갈 계획”이라며 연내 폐쇄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12일 월평동 화상경마장 폐쇄 및 외곽 이전 주민대책위와 공동 성명서를 통해 “한국마사회는 공식협약을 맺고 월평동 화상경마장을 오는 12월 31일까지 폐쇄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마사회는 2021년까지 이전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이전 계획 등은 아직 없는 상태”라며 “월평동보다 규모가 작은 서울 용산 화상경마장도 폐쇄가 확정된 상황에서 폐쇄시기를 늦출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상경마장 폐쇄를 2021년까지 기다리기에는 주민의 고통이 너무 크다”며 “마사회는 이전지를 찾는 노력보다 화상경마장 운영으로 망가진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어떻게 복구할 것인가를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마사회는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공약에 월평동 화상경매장의 외곽 이전이 포함된 이후 현 정부 임기 내인 오는 2021년까지 이전하겠다고 밝혔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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