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2000억원이 넘는 농수산물 불법수입이 적발됐다. 절반 가까이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것이었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농수산물 밀수현황'을 보면 2014∼2016년 총 2319억원 규모의 농수산물 불법수입이 적발됐다.

적발 금액은 2014년 403억원에서 2015년 677억원, 지난해 1239억원으로 매년 늘었다.

최근 3년간 적발 금액이 가장 큰 품목은 건조 고추·후추류(296억원)였다. 그다음은 명태류(190억원), 고추류(147억원), 마늘류(145억원) 순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서 밀수된 금액이 최근 3년간 1085억원에 달해 가장 많았다. 전체 밀수의 46.8%가 중국에서 들어온 농수산물이었다. 2위와 3위는 러시아(626억원)와 베트남(151억원)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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