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 '폐의 날' 기념행사 개최

▲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 제공=연합뉴스]
▲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 제공=연합뉴스]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예방과 관련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서울숲 공원 야외무대에서 '제15회 폐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폐 건강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COPD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전파하고자 2002년부터 10월 둘째 주 수요일을 '폐의 날'로 지정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건강한 숨, 행복한 삶'을 주제로 동영상 강연을 비롯해 토크 콘서트, 무료 폐 기능 검사, COPD 상담·파이프 오래 불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COPD는 담배 연기, 공해 등 유해 가스에 의해 폐에 염증성 손상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기침, 가래, 호흡곤란을 유발하고, 중증으로 진행되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숨이 차게 된다. 심지어 별도로 산소를 공급받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는 경우도 있다.

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COPD로 인한 국내 사회경제적 부담비용이 연간 1조4천215억 원에 달하며 국내 사망원인 중 7위를 차지하는 만큼 누구나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균 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사장은 "급격한 고령화와 대기오염 등으로 앞으로 COPD 유병률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k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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