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억원 투입 69만㎡ 조성
교육·주거시설등 65동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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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대는 26일 오후 3시 국방대 캠퍼스에서 송영무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 김병조 국방대총장직대행, 안희정 충남도지사, 황명선 논산시장과 김형도 논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기관장, 지역주민, 역대 국방대 총장, 국방대 교직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산이전 기념행사를 갖었다. 논산=김흥준 기자
국방대가 62년의 서울시대를 마감하고 논산으로 이전,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차게 비상했다.

국방대는 26일 오후 국방대 캠퍼스에서 송영무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 김병조 국방대총장직대행, 안희정 충남도지사, 황명선 논산시장과 김형도 논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기관장, 지역주민, 역대 국방대 총장, 국방대 교직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산이전 기념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논산시대를 열었다.

식전행사와 본행사, 식후행사 등 3부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학교 이전 경과보고, 축사 및 기념사, 논산 시립합창단과 해·공군 홍보단 공연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군의 최고 교육기관으로서 국가안보정책과 인재육성의 산실역할을 해 온 국방대가 논산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며, “이제 국방대는 3군본부와 육군훈련소,육군항공학교 등 논산주변의 상징이 되고 국방의 중심이 돼 민과 군이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김병조 국방대총장 직무대행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통일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이곳 논산에서 세계 일류 국방대 건설을 '새로운 100년'을 힘차게 열어가겠다"며, "지역과 서로 상생하고 지역 주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국방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국방대-충청남도, 국방대-논산시가 상호교류 활성화와 유대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해 국방대 이전의 의미를 더했다.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 일대 69만 7207㎡(21만여평)의 부지에 3500여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국방대는 교육시설 5동과 주거시설 20동, 종교시설 4동, 근무지원시설 36동이 건설, 개교됐다. 이에 따라 교직원 및 가족, 교육생, 관련 업종 종사자 등 2000여명의 인구 유입과 함께 교부세 및 부가가치 증가, 생산 유발 및 지역 주민 고용효과 등이 예상되며, 특히, 논산·계룡 국방산업단지 조성과 KTX훈련소역 등 충남과 논산 등 지자체의 역점 사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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