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심층취재 필요
국제정세 긴박… 균형 잡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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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위원들이 26일 회의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홍서윤 기자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가 언론의 사회적 역할을 주문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26일 우송대 솔브릿지 국제대학 1층 솔코리안 레스토랑에서 열린 충청투데이 9월 독자위원회에서 임성문 독자위원장(법무법인 베스트로 변호사)은 “최근에 충청투데이가 아줌마대축제를 비롯해 여러 행사를 성공적으로 많이 개최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최근에 유행한 택시운전사라는 영화에도 회사의 윤전실이 등장해 여러모로 각광받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지방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신문의 역할도 요구됐다.

김한수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장은 “국정감사 계획을 봐도 거의 호남에 집중돼 있다”며 “대통령 공약이나 더불어민주당 정책방향에 대한 관심을 어떻게 하면 충청지역으로 돌릴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경기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 요구의 목소리도 두드러졌다.

김호 금성백조 사장은 “지금 우리사회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도 크게 줄어든데다 복지 쪽에만 너무 치우치고 있다”며 “결국은 노동이 존중되지 않는 문화다. 주택경기가 연착륙되고 SOC사업이 안정적으로 지속돼야 일자리도 창출된다. 언론이 균형감각을 가지고 다뤄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조규명 대전지방공인회계사회장도 “최저임금이나 건강보험료 인상 등에 기업들의 한숨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기업들이 어떻게 대비하며 얼마나 어려워하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취재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문수 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회장은 “국가경제가 앞으로 나아가야하는데 오히려 10년 뒤로 후퇴하고 있다”며 “건설업은 자체 사업하지 않는 이상 아사직전이다. 힘 합쳐 우리사회를 일군 기업인들에 대한 존경도 사라지고 있다. 지역경제 부흥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마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달영 우송대 국제교류원장은 “국제정세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학생들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나친 불안감이 형성되지 않도록 언론이 균형감을 잡아달라”고 주문했다.

김도훈 충청투데이 대전본사 사장은 “독자위원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충청투데이가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더 좋은 신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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