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교실 가요제, 강자 속속 등장
노래교실 회원, 총 42팀 60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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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대전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5회 아줌마대축제 하나로 열린 'It's Daejeon 노래교실' 가요제에 출전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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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대전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5회 아줌마대축제 축하공연을 관람온 이상민 국회의원(왼쪽 두번째) 등 참석인사들이 가수 남진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아줌마 노래교실 강자의 영예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선영노래교실에 돌아갔다.

충청투데이가 주최하고 대전시가 후원하는 제15회 아줌마대축제 대표행사 ‘It's Daejeon 노래교실 가요제’의 예선과 본선이 22일 오후 2시부터 대전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노래교실 가요제 대상은 예선을 뚫고 올라간 15팀 중 장윤정의 ‘사랑아’를 부른 지선영노래교실 소속 고진숙 외 2명이 수상했다. 금상은 지중해노래교실 김용연 외 1명, 은상과 동상은 각각 안유정노래교실 장기호 씨, 임용미 씨가 이름을 올렸다. 인기상은 나상도의 ‘벌떡 일어나’를 부르며 분위기를 흥겹게 달군 정원이노래교실 소속 이광식 씨 외 5명에 돌아갔다.

가요제 심사위원장인 김상균 다트기획 대표(전 대전문화재단 사무처장)는 “경연대회라서 부득이하게 순위를 가렸지만 올해는 모든 참가자에게 상을 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참가자들이 전문가 못지 않은 실력을 선보였다”고 평했다.

김도훈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도 “노래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많은 성원을 보내줘 감사하다. 앞으로도 함께 즐기고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 노래교실 가요제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가요제는 노래교실에서 배우는 회원들 총 42팀 60명이 참가, 전년보다 팀과 참가인원이 수십명이나 늘었다. 수술도 하루 미루고 노래교실 가요제에 나온 참가자가 있을 정도로 이날 가요제는 부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긴장한 나머지 노래 첫 소절을 제 박자에 들어가지 못하는 참가자는 관객의 박수에 힘 입어 노래를 완창하기도 했다.

이날 노래교실가요제 보기 드문 남성 참가자이자 최고령 참가자인 유병묵(84) 씨는 “노래 부르는 것도 듣는 것도 아주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 수상자에는 100만원, 금상 80만원, 은상 40만원, 동상 30만원, 인기상 20만원, 본선 입상자에도 10만원이 수여됐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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