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2동 직원들이 소담우체통을 설치한 뒤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제공
“주변에 말 못할 어려운 이웃의 형편을 적어서 넣어주세요” 청주시 상당구 용암2동 주민센터가 추진하는 소중한 당신을 위한 우체통(이하 소담우체통)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센터는 21일 접근성이 좋고 찾기 쉬운 동 주민센터 1곳과 소담길(건강산책길) 내 1곳에 소담우체통 설치 작업을 마치고 복지사각지대의 발굴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설치된 우체통은 사회적 노출을 꺼리는 잠재적 복지 지원대상자를 찾기 위해 센터가 추진하는 특수시책이다.

이 시책은 지난 6월 직원의 작은 아이디어로부터 시작해 인근 우체국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미니 우체통을 기부 받아 센터 직원들이 손수 리폼했다. 누구든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담당 복지공무원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상담을 실시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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