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웰빙축제인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21일 인삼 종주지인 충남 금산에서 막을 올린다.

개장일을 하루 앞두고 인삼엑스포 광장 주 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안희정 충남지사,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 박동철 금산군수 등 각계 인사와 인삼 재배농가, 인삼가공 및 유통업체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엑스포 개막을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하게 된다.

이번 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생명의 뿌리, 인삼'을 주제로 10월 23일까지 32일 간 열릴 예정으로 국내·외 관람객 300만명 유치가 목표다. 충남도와 금산군 등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1500년 고려인삼 종주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재정립하고 인삼산업의 역량결집과 미래가치 창출로 인삼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개막식은 인삼 관련 다과를 차려놓고 가든파티 형식으로 열리며 방송인 김제동 씨의 사회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본행사는 충남도립국악단의 맞이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알리, 피아니스트 진보라, 팝페라 가수 이사벨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주 행사장인 인삼엑스포광장 5만5000㎡ 부지엔 총 8개의 전시관 △주제관 △영상관 △금산인삼관 △생활문화관 △체험관(인삼체험관, 인삼힐링관) △식물관 △국제교역관 △인삼미래농업관이 설치된다. 이곳에선 인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 추석 연휴가 포함된 만큼 굴렁쇠 굴리기, 딱지치기, 투호놀이, 대형 윷놀이, 떡매치기 등의 전통놀이도 할 수 있다. 관광객들이 인삼밭에서 직접 인삼을 캐면서 수확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고, 직접 캔 인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인삼 캐기도 준비됐다.

이밖에 행사장 주 무대에서는 댄스 페스티벌과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도 펼쳐져 추억과 낭만을 간직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금산=임한솔 기자 hanch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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