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거 제외 해외파 위주 구성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후 첫 평가전에 나설 '신태용호 2기' 멤버가 오는 25일 공개된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25일 오전 10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유럽 원정 경가전에 참가할 국가대표 23명 안팎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신태용호 2기 태극전사들은 7일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 10일 아프리카의 '복병' 튀니지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대표팀은 국내 K리거들을 차출하지 않고 일본 프로축구 J리거, 중국 슈퍼리거, 유럽파 중심으로 꾸릴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 명단 발표에 앞서 국가대표로 뽑을 가능성이 있는 30여명의 선수의 소속 구단에 차출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유럽파 중에서는 지난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 때 소집됐던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무난하게 선발될 전망이다.

 대표 차출 여부로 관심을 끄는 이승우(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의 '신태용호 2기' 합류 가능성은 '반반'이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신태용 감독의 지휘 아래 한국의 16강 진출에 앞장선 이승우는 나이가 어리고 기량이 선배 선수들보다 떨어지지만 이번 유럽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할 수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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