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은 "당진 종합대기측정소에 설치될 장비 구축 예산으로 국비 5억 6600만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어 의원이 내년 정부예산안으로 확보한 예산내역은 유해대기측정망(3억 6600만원)을 비롯해 산성강하물측정망(8000만원), PM2.5성분측정망(6000만원), 먼지중량·입경측정기(6000만원), 대기중금속측정망(2000만원) 등 총 5억 8600만원(시비 2,000만원 포함) 상당의 측정장비이다.

국회 예결위원인 어 의원은 지난 7월 14일, 예결위 추경안 심사에서 환경부장관을 상대로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 사업장이 다수 소재하고 있는 당진시에 대기오염측정 관련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8월에 이어진 정부 결산심사에서도 "당진 지역의 대기오염 측정을 위해 관련 예산편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하자 환경부는 "내년 예산안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어 의원의 잇단 지적에 따라 지난달 확정된 정부예산안에 관련 예산이 반영됐고, 내년부터 운영될 당진 종합대기측정소에 유해대기측정망 등 핵심 측정장비가 설치돼 운영될 수 있게 됐다.

어 의원은 "당진을 좀 더 쾌적한 도시로 탈바꿈시킬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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