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천 국제 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가 벌써부터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19일간 일정으로 열릴 이번 엑스포는 입장권이 이미 40만장 넘게 팔려나가면서 흥행을 예약했다. 이는 인터넷 사전 예약 판매분으로, 행사 기간 현장 판매까지 합치면 목표했던 8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조직위는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는 개막 사흘 전인 20일에는 언론을 초청해 주요 행사장을 미리 둘러보고 조언을 구하는 점검 시간을 마련하는 등 ‘담금질’에 나섰다.

함영득 엑스포 조직위 운영본부장은 이날 “250개 기업과 해외 바이어 300명, 국내 바이어까지 3500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기업 비즈니스 창출에 역점을 두고 행사를 준비 중”이라며 “남은 기간 차질 없는 개막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 일원 14만 6893㎡ 면적에 조성 중인 행사장은 목표 관람객 80만명의 다양한 욕구를 채워주기 위한 준비로 한창이다. 이번 엑스포의 주요 행사는 크게 △힐링체험관 △공연 △체험 부스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연령대별 관람객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힐링체험관은 한방병원, 아시아테라피, 힐링체험존 등 3개 존으로 꾸며진다.

제천 대표 한방병원인 세명대 한방병원이 참여해 침, 뜸, 부황, 물리치료 등 한방의료 정보와 혜택을 무료로 제공한다. ‘아시아테라피’는 일본(배꼽 호흡 테라피), 인도(오일 마사지), 중국(열민구 뜸) 등 아시아 3개국 전문가를 초청해 각국의 전통 치유 요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힐링체험존은 관람객이 편히 쉬며 심신을 치유하고 피로를 해소하는 쉼터로 족욕, 반신욕, 전신 안마, 발 마사지, 이혈침을 체험할 수 있다. 엑스포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 개최한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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