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7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에 가수 홍경민과 듀오 그룹 '유리상자'의 이세준 등이 캐스팅됐다.

2015년 초연된 이 뮤지컬은 고(故) 김광석과 그가 몸담았던 그룹 동물원의 음악을 바탕으로 제작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김광석 곡들을 엮어 허구의 이야기를 펼쳐낸 다른 뮤지컬들과 달리 실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노래를 풀어냈다.

뮤지컬은 원년 멤버인 김창기가 김광석의 기일을 맞아 추억 속 연습실을 찾아 지난날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광석과 멤버들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거리에서',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혜화동', '널 사랑하겠어', '변해가네' 등과 같은 명곡들이 함께한다.

홍경민과 최승열, 조복래가 극중에서 '그 친구'로 불리는 김광석 역을 맡는다.

극 흐름을 주도하는 '김창기' 역은 이세준과 함께 윤희석, 임진웅이 번갈아 연기한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그룹 동물원의 멤버 박기영이 지난 공연에서와 마찬가지로 음악 수퍼바이저로 참여한다.

공연은 내년 1월 7일까지. 관람료는 6만6천∼9만9천원. 문의 1577-3363 sj9974@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