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0여명 갈고 닦은 실력발휘
충북 金136 등 종합우승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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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막식에서 종합순위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충북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충주시 제공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9일 폐막식과 함께 5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개최지 충북은 대회 사상 첫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85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26개 종목에 출전,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충북은 763명의 선수 및 임원이 출전해 금 136, 은 124, 동 116 등 376개의 메달과 25만 3476점의 종합점수를 획득하며 우승했다. 충북은 이번 대회에서 5관왕 3명, 4관왕 3명, 3관왕 21명, 2관왕 16명을 배출했다. 또 한국신기록 58개, 대회신기록 5개의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사상 최초로 전국체전에 앞서 장애인체전을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통상 장애인체전은 전국체전 후에 열려 쌀쌀한 날씨로 인한 경기력 저하와 부상 발생, 관객의 무관심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장애인체육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장애인체전을 먼저 개최하게 됐다.

이번 대회 폐막식은 충주호암체육관에서 열렸다. 폐회식에는 이시종 충북장애인체육회장(도지사),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다음 개최지인 전북도 김송일 행정부지사와 각 시·도선수단, 자원봉사자, 서포터즈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는 어울림의 소리, 천상의 소리, 열정이라는 꽃의 3장으로 더해지는 어울림을 연출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협연한 사물놀이가 흥을 돋웠고, 연합응원단의 치어리딩 공연과 함께 소리꾼이 들려주는 개회식 하이라이트는 감격의 순간을 공유했다.

'우리 모두는 하나로'를 테마로 한 공식행사는 사회자의 개식통고를 시작으로 선수단입장, 국민의례, 경과보고, 시상, 폐회사, 환송사, 폐회선언으로 진행됐다.

이시종 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장은 "선수단의 땀과 열정에 가족과 관계자의 헌신, 그리고 도민의 격려가 힘을 합쳐 종합우승의 쾌거를 이뤘다”며 “이제 장애인체육은 재활이라는 믿음으로 충북장애인체육 발전에 힘을 모으자”라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순위 시도 총득점
1 충북 25만3476점
2 경기 18만 7706점
3 서울 15만 9857점
4 부산 12만 3974점
5 대구 11만 6112점
6 대전 10만 3286점
7 충남 9만 6638점
8 인천 8만 6919점
9 경북  8만 6001점
10 광주 8만 5280점
11 전북 8만 1212점
12 전남 7만 8725점
13 울산 7만 3517점
14 제주 6만 7629점
15 경남 6만 3980점
16 강원 5만 9531점
17 세종 1만 442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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