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뉴스2-청주살인사건.jpg
▲ ⓒ연합뉴스
청주의 한 하천 둑길에서 나체의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6시49분경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하천 둑길 인근 풀숲에서 A(22·여)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동네 주민이 인근을 지나가다 숨진 A 씨를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옷이 모두 벗겨진 채 얼굴과 머리에는 주먹과 둔기 등으로 폭행당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현장에는 A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원피스와 속옷이 버려져 있었고 지갑과 휴대폰 등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문 감식 작업을 통해 A 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머리와 얼굴에 있는 상처를 미뤄볼 때 둔기와 주먹 등으로 폭행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타살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