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정기총회서 설명회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소형 원자로 ‘SMART’ 수출길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원자력연구원은 오는 22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2017년도 IAEA 정기총회’ 부대행사로 SMART 상용화 공동 추진국인 사우디와 함께 '스마트 개발(SMART Development)'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SMAST 원자로는 대형원전의 10분의 1 용량(110MW)의 소형 일체형원자로를 말한다.

인구 10만명 정도의 도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사우디는 지난 7월 사우디 각의에서 '국가원자력사업'을 승인, 한국과 함께 소형 원전 스마트 상용화를 공동 추진해 스마트 2기를 자국 내에 건설하고 주변국에 수출을 추진한다는 한-사우디 스마트 파트너십 협력을 체결했다.

설명회는 스마트 도입 관심국가 22개국(중동·아프리카 15개국, 동남아 5개국, 중앙아시아 2개국) 대상 스마트 세일즈 간담회 성격으로 열렸다. 그동안 저개발국가나 개도국은 원전을 도입하고 싶어도 현재의 대형 원전 중심 공급 체계에서 막대한 건설비용과 오랜 건설기간, 대형 인프라를 감당할 여력이 부족했다. 원자력연은 이들 국가에 초기 건설비용이 적고 건설기간이 짧으며 안전성도 더욱 향상된 스마트 원자로의 장점을 적극 피력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이진규 과기정통부 1차관은 “사우디에 건설되는 SMART 첫 호기를 발판으로 소형원전을 도입하려는 국가들에 대해 적극 지원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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