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박나래·혜민스님도 출연…외국인과 집 바꿔 살아보기

배우 박신양이 SBS TV 예능 '내 방 안내서'에 출연한다.

SBS는 "박신양이 두달여 장고 끝에 '내 방 안내서'의 마지막 촬영 주인공으로 합류, 10월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체조요정 손연재와 개그우먼 박나래, 혜민스님이 촬영을 시작한 '내 방 안내서'는 국내의 유명인이 외국의 유명인과 닷새간 방(혹은 집)을 바꿔 살아보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프로젝트다. 10월 초 추석연휴에 방송을 시작한다.

박신양은 스페인 여성 설치 미술가 프란세스카 로피스와 방을 바꿔 살아본다. 60대의 프란세스카 로피스는 회화, 사진, 영화제작, 비디오 아트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신양은 "인생은 여행"이라며 "사실 많이 망설였지만, 이런 기회가 내게 언제 또 오겠나 싶었다. 그래서, 어렵지만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신양은 최근 몇년 간 미술활동에 관심을 보여왔다. 광진구에 미술 작업실을 마련해 작업해온 그는 이달 말 제주도에서 열리는 단체전에 그림을 출품한다.

제작진은 "박신양은 자신의 작업실을 찾을 프란세스타 로피스를 위해 직접 작성한 전단지를 들고 동네의 단골집에 인사를 다니고, 그녀를 위해 이불도 새로 장만하는 등 여행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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