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32)과 양세종(25)이 8개월 만에 재회한 SBS TV 월화극 '사랑의 온도'가 7.1%로 출발했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첫선을 보인 '사랑의 온도'는 7.1%-8.0%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조작'의 첫회 시청률 11.6%-12.6%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조작'은 방송 내내 10~12% 시청률을 기록했고, 12.4%로 종영했다.

서현진과 양세종은 올 1월 막을 내린 SBS TV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의사 선후배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에는 양세종이 조연으로, 여주인공 서현진을 짝사랑하는 역이었다.

'사랑의 온도'에서는 9개월 사이 성장한 양세종이 주연으로 발돋움해 서현진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둘은 연상녀-연하남 커플로 사랑에 빠지는 연기를 펼치게 된다.

드라마는 '닥터스' '상류사회' 등으로 사랑받은 하명희 작가의 작품으로, 2014년 하 작가가 쓴 첫 장편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첫회에서는 느리고 잔잔한 멜로 드라마의 흐름을 보여주며 남녀 주인공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시선을 확 끌어당길 만한 요소가 없어 전작에 비해 시청률이 떨어졌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경쟁한 MBC TV '왕은 사랑한다'는 5.8%-6.8%, KBS 2TV '란제리 소녀시대'는 4.1%를 각각 기록했다.

또한 오후 7시50분 첫선을 보인 KBS 2TV 일일극 '내 남자의 비밀'은 15.1%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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