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작년 리모델링 완료, 화장실 빈자리 알림·냉난방 시설등 최신식
자연산 능이버섯 사용 장터능이국밥 호평, 女운전자 배려 기존 주차공간 1.5배 넓게 설치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를 타고 부산을 향하다보면 중간 쯤 만날 수 있는 곳이 죽암(부산방향) 휴게소다.

지난해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그랜드 오픈한 죽암 휴게소에 도착하면 현대적인 느낌의 건물이 눈에 띈다.

휴게소의 주요 편의시설 중 하나인 화장실의 변신이 눈에 띈다. 남녀 화장실은 포켓형 구조와 빈자리 알림(DID),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미러를 설치해 볼거리와 편리함을 제공한다. 쾌적함을 위해 공기정화 식물과 최신식 냉난방 시설을 갖춰 최첨단의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허기를 채우는 특색있는 먹거리 또한 죽암 휴게소만의 특징이다. 한국도로공사 최초로 '롯데리아 드라이브스루'(Drive Thru)를 휴게소 내 유치하는 것은 물론 정원 같은 테라스에 빠리바게트, 베스킨라빈스가 마련돼 있다.

죽암 휴게소의 대표음식인 장터능이국밥도 있다. 혈중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소화불량에 효과적인 자연산 능이버섯을 주재료로 한 능이국밥은 쌓인 피로를 푸는데 제격이다.

쾌적하고 깔끔한 휴게소 내부는 죽암왕갈비탕, 산채비빔밥, 우동, 김치철판볶음밥, 짬뽕, 던킨도너츠 등 다양한 메뉴는 물론 혼밥족을 위한 1인용테이블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엄마사랑 아기수유실 등 여성과 노약자를 위한 휴게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주차면 공간을 늘려 주차의 어려움을 갖는 여성 운전자의 경우 기존 주차장의 1.5배가 되는 공간에 주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최근 친환경 교통수단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전기자동차 시설을 구비해 놓은 것도 눈길을 끈다. 휴게소 외부에는 이용객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넓은 데크와 파라솔, 케노피를 설치했다.

윤정희 소장은 “장시간 운전에 지친 고객들을 위해 편리하고 다양한 시설을 설치했다”며 “최신식 시설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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