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억원 들여 1만2000㎡ 규모, 열람실·보존서고 등 2019년 완공

충남대 창조학술정보관이 첫 삽을 뜬다. 충남대는 18일 중앙도서관 광장에서 '창조학술정보관 신축 기공식'을 개최한다.

현재 중앙도서관 광장에 건립 예정인 창조학술정보관은 총 263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1만 2000㎡에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로 조성된다. 2019년 공사가 끝나면 일반열람실(약 900석), 보존서고, 스터디룸, 커뮤니케이션 라운지, 멀티미디어실, 북 카페, 디지털 프리존, 세미나실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현재의 중앙도서관은 그대로 두고 그 앞 광장의 지상과 지하에 신축해 35년의 전통 건축물과 최첨단 시설이 한 공간에 공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설예정인 지상 층은 현재의 광장 역할을 살리면서 그룹스터디 룸, 컨퍼런스 룸을 뒀다.

지하 1층은 이용자들의 왕래가 많은 것을 고려해 디지털 프리존, 커뮤니케이션 라운지, 북카페, 영상음향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 지하 2층에는 보존서고, 열람실, 그룹 스터디룸을 만들어 상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의 공간으로 운영된다.

충남대는 창조학술정보관 신축으로 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앙도서관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기존 도서관의 정형성에서 벗어나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과 이용자들의 요구에 걸 맞는 도서관으로서의 새로운 기능을 갖추게 된다.

오덕성 충남대 총장은 "충남대 중앙도서관은 35년 동안 묵묵히 제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대학구성원과 지역민들의 성원에 따라 창조학술정보관 건립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충남대뿐만 아니라 지역을 상징하는 건축물 이상의 교육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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