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투어 일환 19일 방문, 용운시장·화학연 등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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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대표 당선 이후 곧바로 지방투어에 나선 안철수 대표가 19일 대전을 방문해 당 지지율 하락에 대한 반전을 꾀한다.

안 대표가 대전을 방문하는 이날은 그가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 당시 대선출마을 선언한 날이자, 대권 의지를 공식화한 날이기도 하다.

더욱이 대전은 국민의당이 우리나라 정당사상 처음으로 지역에서 창당대회를 한 곳이어서 안 대표의 이번 방문에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다는 게 당의 설명이다.

17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대표는 이날 대전 동구 용운동주민센터에서 대전시립병원 유치에 대한 시민 의견을 청취한 뒤 전통시장인 용운시장에서 민심을 살핀다. 이어 동구다기능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 무료 급식봉사를 하고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오후에는 중부소방서를 방문해 소방대원을 격려하고 한국화학연구원을 찾아 연구원들과 연구현장을 탐방을 한 이후 유성시장에서 시장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 명예시민이기도 한 안 대표는 그동안 대전에 대해 ‘국민의당의 고향이자 제 마음의 고향”이라며 친근함을 나타냈다.

KAIST에서 교수로 3년을 생활했고 지난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1·2번에 대덕특구 연구자 출신을 전면 배치하면서 남다른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안 대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당의 좁아진 정치적 입지를 회복하고 한 자릿수로 내려앉은 지지율을 반전할 수 있는 새로운 발판을 찾기 위한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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