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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초대석] 양인숙 태우식품 대표 “매운맛 본 경험들 우려내니 큰 사랑”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 2017년 09월 15일 금요일 제9면     승인시간 : 2017년 09월 14일 19시 22분
흑마늘 발효기술, 전국 발품
분말가루·캡슐형 가공 성공
최근 홈쇼핑 판매, 반품 없어

대전 향토 기업인 태우식품의 흑마늘진액이 지난 6일 홈쇼핑채널인 홈앤쇼핑을 통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을 통해 ‘흑마늘 열풍’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흑마늘진액은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반품 요청이 단 한건도 없어 높은 수준의 고객 신뢰까지 확보했다는 게 태우식품 양인숙 대표의 얘기다.

양 대표는 웰빙 열풍이 불던 2011년 흑마늘 제조업체인 태우식품을 설립했다. 평범한 주부였던 그는 당시 한의사였던 지인으로부터 건강을 위해 마늘을 구워 먹으라는 조언을 듣게 됐다. 구운 마늘의 경우 속이 쓰려 대량 섭취가 힘들다는 점에 주목한 양 대표는 발효 마늘을 개발하고자 회사를 세우게 됐다.

그는 “순수한 주부의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제조업체를 운영하며 세상의 매운 맛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회사 설립 당시 마늘 발효기술자를 공장장으로 세우는 등 심혈을 기울였지만 온도 편차로 마늘 발효가 고르지 못하는 등의 애로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때부터 양 대표는 마늘 발효 기술을 배우기 위해 전국 각지를 돌아다녔고, 갖은 고생 끝에 젤리 형태의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깐흑마늘 발효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태우식품의 깐흑마늘은 2014년 프랑스 시장 수출을 기점으로 해외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그는 수출 후 현지 조사를 통해 프랑스인들이 와인과 함께 깐흑마늘을 곁들어 먹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양 대표는 “프랑스 수출을 통해 흑마늘이 세계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태우식품의 흑마늘은 50일 가량의 긴 발효 숙성 기간을 거치면서 높은 당도를 유지하게 된다. 무엇보다 홈쇼핑채널에서 큰 사랑을 받은 흑마늘즙의 경우 흑마을과 정제수 외에 다른 약재 등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게 양 대표의 설명이다.

경쟁이 치열한 식품 시장에서 오로지 흑마늘로만 진검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양 대표는 “발효한 흑마늘은 천연 항암제”라며 “마늘하면 매운맛이 먼저 떠오르지만 태우식품의 흑마늘은 새콤달콤함이 떠오르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던 중 대전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흑마늘을 분말가루와 캡슐형으로 가공하는데 성공했다. 분말가루의 경우 많은 음식들과 접목을 통해 다채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게 양 대표의 얘기다. 또 캡슐형의 경우 수출에 용이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섭취하기에 편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양 대표는 “태우식품 제품이면 어떤 것이든 믿고 먹을 수 있는 신뢰를 쌓고 싶다”며 “대전지역을 대표하는 흑마늘 기업을 넘어 세계적인 흑마늘 브랜드로 도약하는 꿈을 매일 꾼다”고 말했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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