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경찰서는 딸에게 둔기를 휘둘러 사망케 한 A(69) 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 씨는 이날 오전 0시 2분경 봉명동 소재 단독 주택에서 잠자고 있던 딸(34)에게 수차례 둔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 씨는 가족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체포됐다. 조사결과 고 씨는 과거 정신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 현재 A씨와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