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달 28일 낮 12시30분경 유치원에서 B(2) 군을 들어 복도 바닥에 쓰러뜨리고, 손바닥으로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유치원 안 폐쇄회로(CC)TV에는 A 씨가 B 군을 폭행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은 이 유치원 원생 9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지난 2월부터 지난 달 사이 A 씨에게 폭행당한 원생 3명을 추가로 밝혀냈다.
이들은 만 2~4세 아이들로 B 군과 마찬가지로 밥을 먹지 않는다거나,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A 씨에게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서 A 씨는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6개월간의 CCTV 영상자료를 복원해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