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실업팀, 충북내 26종목 300여명 2위 목표

▲ 매년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충북체육의 금맥 역할을 하고 있는 청주시청 롤러팀. 충북체육회 제공
청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종목별 실업팀이 올해 각종 대회를 석권하며 제 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전망을 밝히고 있다. 다음 달 충북에서 열리는 제 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의 종합2위 목표달성을 위한 관건 중 하나는 시·군실업팀 경기력이다.

현재 충북 도내에서 육성되는 도·시·군 실업팀은 모두 26종목 300여 명이다. 이 가운데 청주시청은 육상, 검도, 태권도, 롤러, 사격, 세팍타크로, 장애인사격 등 6개 종목, 7개 팀 총 78명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육상팀은 지난 1월 서귀포에서 개최된 제 11회 한국실업육상연맹 전국크로컨트리대회에서 남·녀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1~3위를 싹쓸이 하는 등 전 종목을 석권한데 이어 4월 전남 보성군 일원에서 열린 제 1회 보성전국구간마라톤대회 남자단체 우승, 여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중장거리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전국체전에서 4회(81·82·84·85회) 우승하며 전통의 강호로 꼽히는 검도팀은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1회전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올해 대회를 대비해 심기일전의 자세로 팀을 재정비했고, 올해 첫 출전한 전국대회인 해남군 땅끝기 전국실업검도리그전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태권도팀도 올해 제 11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국 정상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 전국체육대회에서는 53㎏ 정선희, 57㎏ 우명화, 73㎏ 전소희, 46㎏ 노가영 등에게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매년 효자종목으로 제몫을 해냈던 롤러팀은 임주혜·박소희 등 우수선수를 보강, 현암학생롤러장에서 연중 합숙훈련 중이다. 국가대표인 안이슬은 지난 달 대만에서 열린 제 29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물오른 경기력으로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사격팀은 한국 실업연맹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금 6, 은 1 등 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팀 창단 이래 단일대회 최다메달을 수확했다. 공기소총 10m 한국신기록 보유자 김진아와 국가대표 장금영 등이 포진해 있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세팍타크로팀은 심재철·김종진 등 우수선수를 보강, 안방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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