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개 도시 공동번영 모색
내년엔 호주 브리즈번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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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대전에서 열린 ‘2017 아·태도시정상회의(APCS)’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회의에 참여한 아·태지역 120여개 도시 1500여명의 참가자들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행사 마지막날은 미래학자인 토마스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토마스프레이는 ‘미래를 해방시키다: 다가오는 붕괴와 기회의 물결에 대비하기’를 주제로 과거를 뒤돌아보는 사회와 파괴력을 가진 8가지 미래 산업, 기회의 시기에 진입한 인류에 대해 설명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도시 정상들은 ‘대전선언’으로 불리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하며 미래 번영을 위한 새로운 동력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공동선언문에 담긴 주요 협력과제는 △과학과 기술을 통한 도시 혁신 △기업 활동 촉진을 통한 도시 재활성화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 전략 △문화와 예술을 통한 도시 재생 등이다.

먼저 과학기술을 통한 도시 혁신은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성과가 공유될 수 있도록 다른 도시들과 지속적인 협력과 기술사용 및 보급 노력을 통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 재생은 문화 예술 촉진을 통해 지역 브랜딩의 특색으로 활용하고 도시의 정체성을 발전시키며 거주자와 방문객 모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권선택 시장은 “대전시는 아·태도시정상회의 개최도시로서의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아·태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참가 도시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9년 APCS는 호주 브리즈번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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