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무료접종 실시
접종 2주뒤 항체… 6개월 효과
11월 독감유행 전 접종 필요

슬라이드뉴스3-예방접종.jpg
▲ ⓒ연합뉴스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26일 생후 6~59개월과 만 75세 이상 노인에 대한 독감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2012년 9월 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출생한 아동 중 1회 접종을 완료한 아동과 만 75세 이상 어르신은 26일부터, 만65세에서 74세까지는 다음달 12일부터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독감백신은 접종 후 약 2주 뒤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긴다.

항체는 약 6개월 정도 몸 안에 유지되면서 면역 효과를 보인다. 통상적으로 국내 독감 유행시기가 11월~이듬해 4월인 점을 고려해 면역 지속 기간에 맞춘 접종 시기 조정이 필요하다. 지나치게 일찍 접종할 경우 봄철 독감에 노출될 수 있다. 또 독감 바이러스는 매년 다른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매년 접종을 해야 한다.

무료접종 가능한 백신의 종류도 확인해야 한다. 현재 무료 접종 백신은 3가백신이지만 주요 독감 바이러스 중 A형 2종(H1N1·H3N2)과 B형 2종(빅토리아·야마가타)을 예방해주는 4가백신은 국가 필수 예방 접종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4가백신 접종을 희망할 경우 해당백신 접종 가능 여부를 병·의원에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기존의 3가백신은 접종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별도로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