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충북연구원은 12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한남금북정맥 가치와 이해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 생태 축 복원 공동체 활성화 방안 1차 포럼이 12일 충북연구원에서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충북연구원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한남금북정맥은 속리산에서 분기해 충북을 가로질러 경기도 안성의 칠장산까지 169.2㎞를 잇는 산줄기로 한강의 남쪽과 금강의 북쪽을 나누는 분수계이다.

특히 백두산에서부터 내려오는 생태계의 주요 이동통로임에도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훼손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무분별한 철책 설치 등으로 인해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 217호인 산양이 2011년 보은에서 로드킬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여 한남금북정맥의 가치 및 보전방안, 역사와 문화, 관리방향, 충북도 정책방향에 대한 토론이 오고갔다.

박연수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은 “충북을 가로지르는 핵심 산줄기인 한남금북정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미래의 관리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태 및 역사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며 “연구·조사 방안을 강구해 훼손지 등 관리실태와 산림·생태자원을 파악하고 고개 등 훼손지의 복원 및 생태이동통로의 필요성 제언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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