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형·소포장 트렌드에
편의점업계 이색상품 선봬
소형가전·먹거리 이목집중
“소비자 만족도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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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유통업계에서 소포장된 명절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특히 편의점 업계가 추석을 맞아 1인 가구의 ‘명절나기’에 도움이 되는 이색 상품들을 선보이며 대형마트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1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일명 ‘나홀로 족’을 겨냥한 추석선물 및 관련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실제 각 편의점들은 고향 방문을 포기하고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이들을 위해 신규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편의점 CU는 최근 명절연휴를 앞두고 프리미엄 소형 가전 선물을 대폭 확대해 선보였다. 디지털 테이블, LED취침 등의 가전 상품과 더불어 가성비를 높인 5만원 이하의 먹거리 상품 40여정도 신규 출시했다. GS25의 경우 5만원 이하의 실속 상품을 강화하고 기존에 없던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치약세트부터 실속 한우등심세트까지 총 337종의 명절 상품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1인 가구 트렌드에 맞춰 실용적이면서도 소형화한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즉석요리부터 해외 프리미엄 디저트까지 소포장된 상품을 소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마트24에서도 대형마트에서 볼 법한 과일 세트와 굴비 세트 등의 상품을 판매 중에 있다.

이 같이 잇따른 나홀로 족을 겨냥한 실속형·소포장 상품출시에 명절 선물세트 트렌드까지 변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저가 상품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났고,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된 상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며 “소비자 욕구가 반영된 합리적이고 차별화된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해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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