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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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선택 대전시장과 그레이엄 쿼크 호주 브리즈번 시장이 11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APCS)의 첫 기조 연사로 나선 아시아여성대학 명예총장인 셰리블레어의 '여성기업가들이 발전할 수 있는 여건 조성' 강연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시와 호주 브리즈번시가 공동 주관하는 ‘2017 아·태도시정상회의(APCS)’가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본격 회의 일정이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전 세계 28개국 120여개 도시 대표가 참여했으며, '아시아 태평양 미래 번영을 위한 새로운 동력 창출을 주제로 열린다.

먼저 기조연설은 아시아여성대학 명예총장인 셰리 블레어가 ‘여성기업가들이 발전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주제로 나섰다. 셰리 블레어는 도시의 잠재력을 일깨우기 위해서는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며, 동등한 경제활동 참여를 돕는 올바른 환경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회의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전체회의는 도시발전 모델로서의 ‘스마트도시’를 주제로 열렸다. 특히 권선택 대전시장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을 소개하고 앞으로 사회변화에 어떻게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강연했다.

또 그라함 쿼크 브리즈번 시장이 ‘과학과 기술을 통한 호주의 새로운 국제도시 건설’을, 후이칭 예 뉴 타이페이 시장이 ‘스마트혁신, 도시변혁’ 등을 주제로 연달아 강연을 펼쳤다. 이어 대전시와 12개 자매도시 시장단이 모여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오찬도 개최됐다.

차세대 리더와 전문가들이 모여 아·태 도시의 비전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청년포럼도 이어졌다. 이밖에 시장단 및 청년포럼 참가자 250여명이 참석한 시장단 및 YP 만찬이 진행되며 둘째날 행사가 막을 내렸다.

한편 시는 이번 아·태 도시정상회의를 통해 도시의 당면과제를 인식하고 참가도시 간 상호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전의 과학기술기반과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소개하고, 투자유치와 수출기반을 마련해 도시혁신 및 국제일자리 창출 등 다방면에서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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