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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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주말…충북 유명 산·유원지 행락객 북적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9월 두번째 주말인 9일 맑은 날씨 속에 충북의 유명 산과 유원지에는 초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행락객들로 북적였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충북의 낮 최고기온이 26∼28℃ 분포를 보여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를 보였다.

속리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3시까지 1만4천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초가을 산행을 즐겼다. 법주사 등산로에는 5천여 명의 행락객이 새 탐방로인 '세조길'을 걸었다. 또 문장대·천왕봉에도 색이 변하기 시작한 단풍잎을 보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려는 인파로 붐볐다.

괴산 산막이 옛길에는 괴산호 주변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하려는 탐방객이 이날 오후 2시까지 5천65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월악산국립공원에도 6천여명의 등산객이 발걸음을 해 가을 산의 풍광을 감상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도 1천100여명의 행락객이 찾아 대청호반을 거닐며 선선한 가을 날씨를 만끽했다.

청주 상당산성과 문의 문화재단지, 청풍 문화재단지 등도 가족과 친구, 연인으로 붐볐다.

추석을 앞두고 도내 공원묘지에 벌초 인파와 성묘객이 몰리면서 고속도로와 시내 도로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충북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저녁에는 귀가하는 나들이객이 한꺼번에 몰려 곳곳에서 정체를 빚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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