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청소년야구 대표팀 주포 강백호. [대한야구협회 제공=연합뉴스]
▲ 한국 청소년야구 대표팀 주포 강백호. [대한야구협회 제공=연합뉴스]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누르고 세계선수권 결승에 진출했다.

이성열 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선더베이 포트아서 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세계청소년(18세 이하)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일본과 3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한국은 예선, 슈퍼라운드 성적 4승 1패로 2위를 차지해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5승을 거둔 1위 미국이 결승 상대다.

결승전은 11일 오전 6시에 열린다.

한국은 1회 말 무사 2,3루에서 곽빈(배명고)의 2루 땅볼 때 선취점을 얻고, 예진원(경남고)의 좌익수 쪽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최준우(장충고)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한국은 또 한 점을 얻었다.

일본이 곧바로 반격했다. 일본은 2회 초 3점을 얻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2회 말 1사 만루에서 배지환(경북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앞섰다. 이어 강백호(서울고)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5-3으로 달아났다.

강백호는 4회 2사 1루에서도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강백호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국은 6회 초 추격점을 내줬으나, 구원 등판한 하준영(성남고, 2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과 김영준(선린인터넷고,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이 일본 타선을 봉쇄했다.

일본을 밀어내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1981년, 1994년, 2000년, 2006년, 2008년에 이어 역대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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