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
[투데이포럼]

부모라면 누구나 다 자신이 훌륭한 부모가 되고 싶을 것이다. 그리고 자녀가 누구보다도 착하고 똑똑하며 예의 바르고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해주기를 바랄 것이다. 우리사회는 지금 자녀 잘 기르기 전쟁을 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자녀 잘 기르기는 어떻게 하는 것이고 답이 있다면 무엇일까?

긍정 심리학의 대가 노스케롤라이나대학의 프레드릭슨 교수는 그의 저서 확장과 유지(Broaen and Build Theory)에서 긍정적인 분위기에 있을 때 사람들은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깊어지며 창의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며 배우고자 하는 욕구도 강해진다고 했다. 이것은 긍정적인 정서가 강한사람이 시련을 기회로 바꾸고 성공적인 삶을 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럼 칭찬과 결부시켜보자 칭찬은 긍정적인 정서를 일으키는 좋은 방법이다. 사람은 인정과 승인의 욕구가 잠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칭찬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 칭찬은 뭔가 성취했을 때 해주어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과도한 칭찬은 자신감을 잃게 할 수 있고 도전정신을 약화 시킬 수 있다. 궁극적으로 학생들 스스로 적응하고 극복하며 성취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성공적인 자녀교육을 위해서는 긍정과 칭찬 그리고 공감이라는 부분이 같이 어울려 가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자녀에게 뭔가 좋은 말을 해주고 멋진 대화의 시간을 갖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가 지금 어떤 상황에 있고 어느 정도의 능력과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소통의 부족과 자녀에 대한 정보수집이 미흡한 채 막연한 생각으로 해서는 안된다. 둘째 습관과의 관련이 크다. 소위 왕자와 공주처럼 자기 중심적인 아이로 키웠다면 자만과 이기주의 태만과 부주의로 예의 없는 아이로 커있을 가능성도 있다. 이로 인해 바람직하지 않은 정서를 가질 수 있고 다혈질이며 화를 쉽게 내고 욕을 하는 다발성 폐쇄성언행을 보인다면 문제가 크다. 대화가 안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릴적 부터 공동체 활동이 중요하고 다양한 역할 수행과 경험을 통해 자신의 역할을 찾아내고 적응해 나가는 일이 몸에 배이고 이를 생각과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끝으로 부모가 아는 경험으로만 자녀교육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면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의 삼각축이 균형을 이루고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야 올바른 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내 자녀가 강한 의지력과 자제력, 그리고 집중력만 있다면 좌절을 겪으면서 더욱 현명해지고 강해진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삶의 가치를 휠 씬 크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우리는 처칠이 말한 대로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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