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머니들의 작품들. 보은군 제공
보은군 마로면 소여리 작은 마을에 그림 그리는 할머니들이 있다. 지난 2011년도부터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등을 통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던 할머니들은 나이가 들어 눈이 침침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열정은 젊은 사람도 따라오지 못한다.

농사일로 바쁠 때에도 일주일에 한번 씩 지금은 폐교가 된 소여분교에 모여 소여리 풍경 등 자연을 주제로 유화 및 아크릴화로 표현하고 간간히 도자기도 만들면서 삶의 한 조각을 아름답게 채색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참여해 관람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경험을 이번에는 청주 동부창고에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전시회를 열어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생활문화진흥원이 주최한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의 일환으로 소여리 그림 그리는 할머니들의 작품 8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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