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대전 등 일극값 경신

지난달 대전·세종·충남 일부 지역은 기상 관측이래 최저·최고기온 등의 일극값을 경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전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17년 8월 대전·세종·충남 기상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세종·충남지역 평균기온은 25.1도로 평년(25.2도)과 비슷했다. 강수량은 262.7mm로 평년(288.2mm)의 91% 수준이었다.

기온변화도 컸다. 지난달 5~7일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이상의 고온현상이 나타났으며 부여지역은 관측 이래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부여는 1972년 기상 관측 시작 이래 2012년 기록된 37.3도가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이었고 지난달 8일에는 36.5도가 나타나 5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전도 지난달 기록이 대거 바뀌었다. 1969년 관측을 시작한 대전은 지난달 30일 20.6도로 최고기온이 가장 낮음을 의미하는 최고기온 최저순위 1위 기록을 경신했다. 최저기온이 가장 높았을 때인 최저기온 최고순위도 2013년 27.4도로 가장 높았는데 지난달 6일 27.8도로 기록이 새로 써졌다. 홍서윤 기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