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發 1745㎞ 대양 항해
일반인들 구간별 탑승해 함께 도전

▲ 2015년 국내 최초, 세계 6번째로 무기항·무원조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이 또 하나의 기록을 작성하며 지난 1일 충남 당진 왜목항에 입항했다. 충남도 제공
2015년 국내 최초, 세계 6번째로 무기항·무원조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이 또 하나의 기록을 작성하며 지난 1일 충남 당진 왜목항에 입항했다.

김 선장은 '신 대항해 시대'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12월 크로아티아를 출발, 261일 동안 14개국 26개 항구 3만 1745㎞에 달하는 긴 여정의 마침표를 이날 찍었다.

이번 항해에는 해양시대를 맞아 국민과 함께 바다를 개척한다는 취지로 회사원과 교사, 은행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170여명의 일반인이 18개 구간별로 탑승해 김 선장과 도전을 함께 했다.

이날 김 선장의 입항식에는 박정주 도 해양수산국장, 김 선장과 항해를 함께 한 일반인 도전자 등이 참여해 김 선장의 도전 성공을 축하했다.

박정주 국장은 "국내 첫 무기항·무원조 요트 세계일주를 성공하고, 이번 대양 항해도 무사히 마친 김 선장의 도전 정신에 대해 존경의 뜻을 표한다"며 "김 선장의 도전정신은 해양건도 충남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왜목에 김승진 선장 홍보관을 이달 중 준공해 김 선장의 요트 세계일주 도전정신과 해양 경험을 관광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