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최근 대한민국 사회가 급격하게 발전하고 인권의식이 높아지는 만큼 국민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 또한 예전보다 다양하고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경찰의 도움을 찾는 신고 중에서도 경찰관의 출동이 필요하지 않는 신고가 전체신고의 33% 육박해 경찰인력 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

경찰청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182경찰민원콜센터를 개소, 운영 하고 있지만 182에 대한 홍보가 원활하게 되지 않아 아직도 긴급전화인 112로 민원상담전화가 많이 접수되고 있고, 심지어 허위신고를 하는 사람들도 있어 신속한 도움이 필요한 신고사건의 출동이 지연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해서 처리해야 할 사항은 긴급전화112에서 접수 처리하고 경찰관의 출동이 필요치 않은 상담은 182에서 전담하여 광역화 흉포화 되어가는 각종 범죄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자는 취지를 두고 있지만, 182경찰민원콜센터를 알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아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

범죄와 관련이 없는 교통 범칙금 관련 문의나 고소고발방법, 사건진행과정, 면허증갱신이나 적성검사 관련 문의 등 출동이 필요치 않는 민원상담은 182를 이용하면 더욱 신속하고 친절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긴급한 사항이 아닌 일반적인 민원상담은 182전화를 이용하는 것이 긴급한 상황에서 112신고를 하여 경찰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경찰관이 신속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있으며 크게는 대한민국 사회의 안전을 유지하는 길임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

최태준<보령경찰서 유치관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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