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1만5581가구 미분양
대전 1083가구, 전월比 상승
충남 4.7%·충북 3.6% 감소
세종지역 주택시장 호황 여전

충청권 미분양 주택 수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29일 공개한 7월 기준 충청권 미분양 주택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충청권 미분양 주택은 1만 5581가구였다.

대전 미분양 주택은 1083가구로 전월(1073가구)보다 0.9% 소폭 증가했고, 준공 후 미분양 물량(327가구)은 전월(381가구) 대비 14.2% 줄었다.

7645가구를 털어내지 못한 충남은 전월(8020가구)과 비교해 4.7% 감소했고 준공 후 미분양 물량(1097가구)은 전월(1021가구) 대비 7.4% 늘었다.

충북은 전월(7108가구) 대비 3.6% 줄어든 6853가구 규모의 미분양 물량을 떠안고 있었고 준공 후 미분양 물량(681가구)은 전월(689가구)과 비교해 1.2% 감소했다.

미분양 물량 ‘제로’를 이어가고 있는 세종지역 주택시장 호황의 강도는 여전히 견고했다. 지난달 전국에서 미분양 물량이 없는 곳은 세종이 유일했다.

한편 7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5만 4282가구로 전월(5만 7108가구) 대비 4.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9981가구) 대비 1.8% 감소한 9800가구다.

지난달 충청권 주택 인허가 실적(3244가구)은 지난해 동월(5144가구)과 비교해 37% 감소했다. 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대전 대폭(1254%) 증가, 세종 대폭 감소(-93%), 충남·충북은 각각 증가로 요약됐다. 착공 실적은 대전 외 모두 감소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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