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446억원 … 올해比 6% 증가
이지사, 도의회 임시회서 연설

충북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중 복지예산안 증가와 SOC예산안 30% 감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조 7593억원보다 6% 증가한 5조 446억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해 사상 처음으로 5조원 시대를 열게됐다.

이시종 지사는 29일 제358회 도의회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일자리 창출 및 수해복구사업 등 추경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요청하면서 올해 주요 도정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먼저 지난 달 16일 사상 유례없는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동참해 준 군경·기업체·공무원·도의원을 비롯한 전국 7만 6000여 명의 자원봉사자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중부고속도로 확장은 KDI(한국개발연구원)의 타당성재조사 결과가 늦어져 반영이 안됐지만, 타당성재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국회에서 사업비가 반영되도록 정부 및 국회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초 민선 6기 30조원의 투자유치 목표는 지난해 11월 40조원으로 상향조정한데 이어 올해말이면 40조원도 달성가능해 투자유치 목표를 다시 상향조정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충북만은 투자유치의 최대 황금기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 공약에 반영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조성은 충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조성과 제천 천연물 종합단지 조성과 함께 현재 중앙부처에서 사전 타당성 검토 중에 있으며 충북연구개발특구는 지난 달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지정 신청을 했고,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사업은 사전절차 마지막 단계인 기본계획을 지난 달 고시·확정했고, 9월 중 설계 발주해 오는 2022년 완공할 계획이며,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계룡~신탄진)과 연계 추진하고 있는 대전~옥천 간 광역철도 연장사업은 올해 말까지 총 사업비를 확정짓고 내년에 기본계획이 실시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8개나 잇따라 개최되는 각종 대규모 국제·국내 행사인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국체육대회,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청주공예비엔날레, 제6회 솔라페스티벌, 제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 속에 충북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특히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는 경기장시설·대회운영·손님맞이를 완벽하게 준비해 충북을 찾는 모든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충북 홍보대사가 될 수 있도록 따뜻하고 훈훈한 체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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