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 공사·공단 경제특집]
물 전문 공기업 K-water
물 전문 공기업 K-water
취약층 노후 수도시설 개보수
해외 물부족 지역선 식수개발
분야별 전문가 재능기부 활용
교육 불평등 해소에도 앞장
무엇보다 UN 지속가능개발 목표에 물 이슈가 채택되면서 K-water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K-water는 기업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과 경제적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공유가치 창출(CSV·Creating Shared Value) 등 전문성과 차별성을 갖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물 공유가치 창출 및 자원과 역량 활용 등 업종 연계,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사회적 책임 이행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2004년 창단한 K-water의 임직원 자원봉사 단체인 ‘물사랑나눔단’은 국내 지역별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원은 공기업 최초로 ‘급여 1% 나눔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조성한 임직원 참여 모금액인 ‘물사랑펀드’와 회사 출연 ‘매칭 그랜트’로 마련 중이다. K-water는 자원봉사 대상, 나눔대상, 사회공헌 부문 국가 지속가능경영대상 등 주요 사회공헌 수상을 비롯해 지난해 ‘굿컴퍼니’ 공공기관 분야 1위에 오르는 등 사회공헌과 관련해 대외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물 이용 취약계층과 물 소외지역을 지원하는 ‘상생가득 水’
K-water의 사회공헌 대표 테마인 ‘상생가득 水’에는 물 이용 취약계층 및 물 소외지역 지원을 통해 물 복지 확대와 공유가치 창출을 도모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먼저 ‘행복가득 水 프로젝트’를 통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의 저소득층 주택 및 노후화된 복지시설 323곳을 찾아 오래된 수도관, 씽크대 등 수도시설을 개보수해 8594명 가량이 이용하는 물 사용 환경 및 주거 환경을 개선했다. 올해는 절수형 수도시설 교체를 바탕으로 향후 취약계층의 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확대하고 시공업체로 사회적 기업을 선정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도 이끌 계획이다. 또 지하수를 쓰는 농어촌·도서지역 등 물 복지 사각지대에 지하수 음용 초·중등학교 급식용수 지원 및 도서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39개를 운영 중이며 단수지역에는 비상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K-water는 2006년부터 식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를 지원하는 해외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으며 올해까지 미얀마, 몽골 등 해외 물 부족지역 9곳에서 30여 차례의 식수 개발 및 주민 지원 활동 등을 전개했다. 무엇보다 올해부터는 미얀마 냥우군 미래 세대의 안전한 물 환경 조성을 위해 ‘K-water 해피워터 스쿨’을 추진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식수 관정 개발 △학교 급수대 설치 △물 관련 교육 △교육환경 개선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마을 자립공동체 구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랑가득 水’에는 소외계층 지원 및 물 문화 나눔 등 지역사회 속 사랑을 실천하자는 의미가 집약됐다. 전문의료단체와 함께 2009년부터 전개한 ‘사랑나눔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의료환경이 열약한 지역 주민 2만 7000여명에게 양·한방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K-water는 오는 10월까지 전국 각지의 6800여명 주민을 대상으로 34회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장수사진 촬영 및 이미용 봉사 등을 병행해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댐 주변 지역 노인복지 향상을 목표로 2006년 ‘효나눔복지센터’를 세워 방문 요양 및 주간보호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댐 주변 지역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 및 판매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전국 114개 ‘물사랑나눔단’은 △저소득층 수도요금을 지원하는 워터바우처 △독거 노인을 위한 효 나눔 △지역사회 아동 교육 지원 △다문화가정 한글 교실 운영 등을 통해 지역맞춤형 사랑 나눔 활동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또 주요사업 분야에 공유가치 창출(CSV)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사회와 동반 성장 및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농촌 등 미급수 지역에 광역 상수도 공급을 확대해 물 복지를 한층 높이고 있다. 또 수변 공간을 활용한 푸드트럭 등 청년 실업자 및 저소득층 창업 지원을 바탕으로 주민 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다. K-water는 사업의 지속 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적으로 기업과 사회가 서로 윈윈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래인재를 키우는 ‘희망가득 水’
K-water는 ‘희망가득 水’ 테마를 통해 프로보노의 재능기부 등 전문성 활용을 바탕으로 교육 불평등 해소 및 미래인재를 육성하자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프로보노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사회적 약자를 돕는 활동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희망 멘토링’은 지역 대학생 및 K-water 직원들이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학습 지도 및 고민 상담 등 멘토링을 펼쳐 해당 청소년들의 학습능력 향상 및 긍정적 미래관 조성을 돕는 프로젝트다.
희망 멘토링은 지난해 나눔대상 멘토링 분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인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올 5월부터 100명의 멘티·멘토들이 함께하는 비전캠프 및 더블 멘토링 등이 진행 중이다. 또 2012년부터 시작된 ‘물드림 캠프’ 프로그램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과학인재 양성 기틀 마련을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공기업 최초로 STEAM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STEAM은 과학기술 기반의 사고 및 문제해결 능력 배양을 위한 창의 인재양성 교육을 뜻한다. 지난해까지 3만여명의 학생이 참가했고 2015년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지난해 자유학기제 활성화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댐 주변 지역 아동들의 교육을 위해 △영어캠프 △과학교실 △온라인 화상교육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학업성적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장학금 지급 및 교육 기자재 지원 등도 병행하고 있다.
이렇듯 K-water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책임 이행 및 공유가치 창출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K-water 이학수 사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물로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고 세계 각국이 물로 인해 고통받는 일 없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공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