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는 건양대가 여러 대외적 성과를 거두면서 발생한 각종 문제점을 보완, 대비하기 위해 최근 조직됐다. 김 총장은 혁신위에서 “혁신위의 뜻에 따라 사임을 결정했으며 혁신안이 나온다면 적극 검토해 수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양대는 후임 총장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혁신위·대학본부가 결집해 학사 운영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1928년생인 김 총장은 공주고, 세브란스 의대·대학원(현 연세대),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대학원을 나온 뒤 영등포 김안과병원을 개업했다. 이후 고향인 충남 논산에 학교법인 건양학원을 세워 건양중·고와 건양대를 설립하는 등 후학 양성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