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이 우려돼 학교 신설 계획을 세웠던 청주 오송2 초등학교와 솔밭2 초·중학교에 대해 교육부가 재검토를 결정했다. 반면 충주 호암초와 대소원2 초·중 설립에 대해서는 두 학교가 개교하는 오는 2020년 3월까지 도내 3개 학교 적정규모화(통폐합)를 추진하라는 조건을 붙여 승인했다.

2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4개 개발지구 중 청주의 2개 지구는 재검토 처리됐고 충주 2개 지구는 학교 신설 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 내 오송2초의 경우 해당지구 8개 블록에 들어설 1만 2613가구 중 970가구만 분양 공고된 만큼 학교 설립 시기를 조정하라는 게 교육부의 판단이다. 교육부는 감정평가 용지 매입가가 327억원에 달하는 솔밭2 초·중에 대해서도 부지를 무상 확보할 방안을 강구하라며 재검토를 지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주시와 부지 무상임대 등에 대해 협의하고 오송 바이오폴리스 주택 분양 추이를 보면서 오송2초 및 솔밭2 초·중 신설 계획을 추후 재상정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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