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유성생명과학고에 6차산업관·스마트팜 최초 조성
생산·판매·마케팅 등 실습가능, 전진대회 등  과학농업의 교육장

▲ 유성생명과학고에서 24일 실시된 '6차 산업관 개관식'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참석해 스마트팜을 둘러보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이 유성생명과학고에 전국 최초로 6차 산업관과 스마트팜을 열고 ‘스마트 농업인재’ 양성에 매진한다.

1차 산업인 농업 경영방식이 6차 산업으로 옮겨가면서 교육과정도 변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교육청은 24일 유성생명과학고에서 6차 산업관·스마트팜 개관식을 열었다. 총 91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17개월에 걸쳐 시설을 완비해 농업 경작에서 가공, 서비스로 옮겨가는 6차 산업 교육이 가능하다. 이는 ‘제46년차 전국 FFK(영농학생) 전진대회’를 개최하고 산업으로 확장하는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인력양성을 위한 것이다.

약 4000㎡의 대지에 2층으로 지은 6차 산업관에는 건립 취지에 맞게 채소실습실, 가공실, 유통실, 체험학습실, 조리실 등을 갖추고 있다. 스마트팜은 작물 생장에 필요한 모든 환경요인을 컴퓨터 측정·분석해서 가장 좋은 환경 조건을 컴퓨터가 기계적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 설치됐다.

또 잘 꾸며진 생태식 식물원도 있어 유·초·중학생들이 언제든 열대식물원에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에게는 최첨단 과학농업을 배울 수 있는 죄적의 환경이 조성됐고 대전 학생들에게도 농업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6차 산업관은 ‘FFK전진대회’ 운영 시 ICT농업 시스템 견학, ICT기반 온실 견학, 농업체험학습 운영, 농산물 가공체험, 가공품 생산 및 판매, 농산물 마케팅 실습, 화훼장식 실무경진, 농산물 조리 실무 경진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양영석 유성생명과학고 교장은 “6차 산업관 신축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한국의 농업과 중등 농업교육에 대한 발전적인 모델을 제시한다는데 의의를 가지고 있으며 ‘제46년차 전국 FFK 전진대회’희 성공적인 개최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차산업은 최근 우리나라 농정의 주요 정책 방향으로 하나의 농업경영체가 1차(농업생산), 2차(농산가공), 3차(유통, 체험, 관광 등) 산업을 동시에 경영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영방식이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