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추동수역의 조류경보 대상 남조류 세포 수는 ㎖당 1만 4422개로 전주(1088개) 대비 13배 이상 늘어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보였다. 마이크로시스터스, 아나베나 등 조류경보 대상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당 1000개 이상일 경우 조류경보 관심 단계, 1만개 이상 시 경계, 100만개가 넘으면 대발생 단계로 지정된다.
허리 부분인 회남수역의 경우 21일 ㎖당 남조류 세포 수가 20만 6126개로 전주(8만 5734개)와 비교해 2.4배 증가해 경계 단계를 나타냈다.
문의수역은 전주(㎖당 5224개) 대비 9540개로 관심 단계로 지정됐다. 최근 강우로 질소·인 등 조류 증식을 돕는 영양염류가 대거 유입되면서 남조류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대청댐관리단 측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대청댐관리단은 녹조 제거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먼저 상류에서 발생해 하류로 퍼지는 조류 특성상 조류제거선을 상류인 추소구역 지오리~추소리 부근에서 매일 8시간 운영하고 있다. 또 추소리에 설치된 양어장 물레방아 형식의 수면포기기 15기를 매일 오전 7시~오후 6시 용존산소 증가 및 조류 뭉침 방지를 위해 가동 중이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