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묵 시장 계룡시 개청에 주도적 역할
이케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고용창출
지난해 지방채 235억원 전액 조기 상환
공약이행 A등급·공감경영 大賞 영예

▲ 지난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 충남도민체육대회 개막식 장면. 계룡시 제공
올해로 개청 14주년을 맞는 인구 4만명이 넘는 계룡시, 지난 2003년 9월 19일 개청이후 현재까지 계룡시는 ‘2020세계軍문화엑스포’ 국제행사 승인과 세계적 가구기업인 ‘이케아(IKEA)’의 계룡점 입점 확정, 향적산 매입으로 치유의 숲 조성사업 추진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본지에서는 역사로 본 계룡시 개청과정과 시 승격에 큰 역할을 한 주역들, 그리고 최홍묵 시장이 민선 1기에 이어 2기, 민선 4기의 계룡시를 이끌어 오면서 거둔 각 분야의 주요성과와 시정 평가로 일군 각종 수상현황등을 알아봤다.

◆역사로 본 계룡시 개청 과정

△계룡시 승격의 주역들

계룡시 설치는 계룡출장소의 주도적 역할과 계룡신도시발전협의회, 논산시의회등 지역 각계각층이 단합해 얻어낸 합작품이다. 특히 계룡출장소가 충청남도 직할기관이면서 행정구역상 논산시 두마면을 계룡시로 승격시키기 위해서 논산시의회에서도 '계룡시설치특별위원회'를 구성, 위원장에 최홍묵 의원을 선임하고 행자부와 충남도, 계룡대등을 방문해 특례시 설치를 건의하는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같은 논산시의회 의원들의 계룡시 설치에 대한 동참은 최홍묵 시장의 끈질긴 설득과 노력이 얻어낸 결과로 평가됐다. 당초 논산시 시민단체와 의원들은 계룡시 설치로 논산시 면적 축소는 물론 3만명의 인구가 감소돼 지방재정이 위축되고 계룡 인근지역까지 흡수당할 우려가 된다며 반대해 왔다. 하지만 당시 논산시의회 두마면 의원이었던 최 시장은 계룡시 설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각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 설득해 결국 논산시의회에서 '계룡시설치특위'를 구성, 시 설치에 동참하도록 했다. 특히 계룡시의 설치 여부는 국회 행자위법안소위 위원들에게 달려 있기 때문에 최 시장은 위원들을 기여코 설득해야만 가능하므로 법안심사를 앞두고 의원사무실과 지역구등을 수십차례 방문, 당위성을 설명하며 끈질기게 설득해 왔다. 2003년 6월 18일 행자위 법안심사소위개회에 앞서 최 시장은 소위원들을 대상으로 법안 통과를 거듭 부탁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러한 결과 '계룡시도농복합형태의 시설치등에 관한 법률안'은 원안대로 통과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국회 본회의 통과로 계룡시 승격

국회는 2003년 6월 30일 제 240회 임시회 제 7차 본회의를 열어 계룡시 설치를 위한 '지방자치법중개정법률안'과 '충청남도 계룡시도농복합형태의 시설치등에 관한 법률안'을 표결을 통해 승인했다. 이로서 계룡지역민의 14년 숙원이 해결됐으며, 향후 2개월내인 9월말에 개청식을 갖고 자치단체로서 기본 골격을 갖춘 후 10월 말까지 초대시장, 시의원을 선출해 계룡시로 본격 출범하게 됐다.

△2003년 9월 19일 계룡시 개청

2003년 9월 19일, 계룡시가 본격 자치시대를 개막했다. 이날 시청앞 광장에서는 심대평 충남지사, 권오룡 행정자치부차관보, 전용학, 유한열 등 지역국회의원과 3군참모차장,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갖고 자치시대를 공식 선포했다.

◆민선 4기에 이룬 주요 성과

△제69회 충남도민체육대회 성공적 개최

계룡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지난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 충남도민체육대회는 19개 종목 24개 경기장에서 열전을 펼쳐 종합 순위 5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그간의 역대 최고 9위 성적을 뛰어 넘어 4단계나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체전은 7000여 시·군 선수단과 많은 관람객이 계룡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함은 물론 시민들이 작지만 강한 명품 국방도시의 위상을 드높이며 무엇이든지 해 낼 수 있다는 자심감과 긍지를 갖게 됐다.

△세계적인 가구기업 '이케아' 유치

계룡시는 그동안 사업규모 축소와 사업착수 지연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를 겪고 있던 계룡 대실도시개발구역에 세계적인 가구기업 이케아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1호점인 광명점에 이어 경기 고양점, 서울 강동점을 본격 추진 중인 가운데, 대전·충청지역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계룡시 대실도시개발구역 내 유통시설용지 9만 7391㎡를 2016년 10월 13일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케아 계룡점 개점 시 대전·충청권 뿐만 아니라 세종, 호남·영남권까지 상업, 문화, 관광 등의 복합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칠 계획이다. 특히, 이케아와 동반 입점하는 대형유통업체가 확정되어 유통시설단지가 완성되면 중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계룡시 인구 5만명 돌파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세계軍문화엑스포 '정부 승인'

계룡시 개청 이전부터 최대 숙원 사업이었던 '계룡세계軍문화 엑스포' 행사가 엑스포 추진 19년 만인 2016년 8월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국제행사 정부 승인을 받기 위해 1차로 1997년도에 '2001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를 추진했으나 IMF로 인해 취소됐고, 2차로 추진한 '2008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범국가적인 행사로 격상하기 위해 행사주체를 충남도에서 정부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중단됐다. 3차에서 추진한 '2016계룡세계軍문화축전'는 정부의 국제행사 심사과정에서 사업비 과다 및 콘텐츠 보완 등의 사유로 인해 심사 보류돼 충남도의 정책조정회의에서 2020년도에 충남도가 주관, 98억 원의 예산 규모로 약 10여 일간 '2020세계軍문화엑스포'를 재추진키로 결정해 준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계룡시는 세계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안희정 지사와 최홍묵 시장이 공동으로 조직위원장을 맡으며, 조직위 사무처를 계룡시에 두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향적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

향적산 치유의 숲은 계룡시에 전무한 산림휴양시설을 조성, 시민 건강유지 및 질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향적산 치유의 숲은 계룡시 엄사면 향한리 산50-1일원(146ha)에 치유센터, 치유숲길, 명상 공간, 치유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해 토지소유자와 약 56억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소유권 이전등기를 완료했다. 이어 2017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비도 기획재정부의 최종심사에 통과되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019년에 착공, 2020년에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의 휴양욕구 충족은 물론 관광명소화로 중부권의 새로운 산림휴양시설로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채 235억원 전액 상환

계룡시가 지난 2016년 12월 2일 지방채 잔액 37억원을 상환함으로써 그동안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조성사업에 투입된 지방채 235억원을 전액 조기 상환했다. 시는 2003년 시 승격과 더불어 지역경제 기반 확충과 고용 창출 및 세수 증대 등 자립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해 추진한 계룡제1일반산업단지와 계룡제1농공단지 조성사업에 지난 2005년과 2012년 총 235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에 따라 당초 2011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지방채를 분할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에 걸쳐 총 199억원을 조기 상환함으로써 30억 여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1000원 효성택시 운영

계룡시는 7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000원 효성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효성택시 운영은 최홍묵 시장이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슬로건을 '효소정치'로 내세우고 부모님을 모시듯 이웃과 시민을 모시겠다는 시정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명품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추진됐다.

◆각 분야 시정평가 수상

△공약이행 A등급

최홍묵 시장이 지난 7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민선 4기 '2017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정보공개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소통과 화합의 계룡시정을 이끌어 오고 있는 최 시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계룡시의 공약사업이 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입증해냈다. 최 시장은 시민중심의 열린 행정을 적극 펼치며 시 개청 이후 처음으로 'A' 등급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계룡軍문화축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계룡시는 지난 4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계룡軍문화축제가 문화관광 축제 브랜드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2003년 9월 개청한 계룡시에서 초대시장과 2·4대 시장을 수행하면서 육·해·공 3군본부가 소재한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 軍문화 콘텐츠를 통해 2007년부터 군문화축제를 시작한 최홍묵 시장의 축제에 대한 열정이 담겨 있어 그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

△공감경영대상 大賞 영예

최홍묵 시장이 지난해 9월, 서울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한국언론인협회와 서비스마케팅학회에서 주최한 '2016 공감경영 대상' 지역주민 공감 자치단체장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최 시장의 수상은 평소 효를 몸소 실천하고, 솔선수범형 리더십을 바탕으로 정책추진 과정에 시정 발전의 비전과 전략을 직원 및 주민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등 꾸준한 노력의 값진 결과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종교단체 매입설로 갈등을 빚었던 계룡시 향적산을 시에서 매입, 지역발전과 계룡시민의 행복가치 충족을 위해 치유의 숲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뤄 수상의 결실을 거뒀다.

▲ 최홍묵 시장
◆최홍묵 시장 인터뷰

-그동안 민선 1기·2기·4기 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2020세계軍문화엑스포’를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는데, 엑스포 개최 파급효과는.

"‘세계軍문화엑스포’를 통해 국가브랜드 및 평화통일의 국제적 공감대 확산과 함께 한반도 안보의 안정적 유지와 軍의 선진화를 촉진하는 일류국가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국방산업의 홍보·상담·무역 등을 통해 방위산업 및 국가경제 발전 기여와 6·25전쟁 참전국과 지원국에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홍보, 각 국에 대한 보은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아울러 계룡시를 전국 최고의 안보교육장화 및 軍문화 메카로 격상시키고,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의 토대 마련과 국방 중추도시로서의 자긍심 고취에 최고의 기회가 되리라 확신한다."

-‘이케아(IKEA)’가 계룡에 입점하면 지역경제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가.

"세계적 가구기업인 '이케아(IKEA)'의 계룡시 유치는 지역발전의 호재와 더불어 우리 시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 대실 도시개발사업구역 내에 2020년에 오픈예정인 '이케아'의 입점으로 우리 시에서는 대전·충청권 뿐만 아니라 세종, 호남·영남권까지 상업·문화·관광 등의복합서비스를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용창출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억 3500만불의 외화유치와 4000여 세대의 대실지구 공동주택 분양에도 큰 도움이 돼 중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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